칼럼 행복스토리
사울은 유대인식 이름이고 바울은 전도 여행을 하면서 이방 선교에 맞게 로마식 이름으로 사용합니다. 로마서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한 번도 가보지 않는 로마교회를 위해 쓴 서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로마서를 통해 회심과 변화,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틴 루터는 로마서 1장 17절, 어거스틴은 로마서 13장 13-14절, 요한 웨슬리는 로마서 주석 서문을 읽고 하나님의 큰 역사를 경험합니다.
바울을 포함한 주님을 만난 사람들의 공통점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자신을 종으로 고백합니다. 종은 내 판단이나 느낌, 내 감정이나 내 뜻이 중요하지 않고 주인의 뜻대로 사는 존재입니다. 바울은 당시 최고의 스펙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것으로 자신을 소개하지 않고 배설물로 여깁니다. 바울은 자신을 하나님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사도는 초대 교회에 제한적으로 한정되어 있었던 직분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부르셨을 때 응답하면 가장 가치 있고 쓰임 받는 인생이 됩니다. 내가 선택한 직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셨기에 신앙의 정체성도 바뀌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길로 가는 삶이 아닌 하나님이 부르신 길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기에 이 확신이 있으면 크고 작은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시 복된 소식은 로마 황제와 관련되어 있을 때 쓰는 표현이었습니다. 로마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눈에 보이는 세상 황제가 진정한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를 통해 구원하신 일이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우리의 인생을 바꿔 놓았기에 기쁨과 감사, 찬양이 터져 나옵니다. 복음은 바울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입니다. 복음은 어떤 철학이나 사상, 의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받았습니다. 믿음은 성경이 말하는 복음을 알고 믿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 때문에 구원과 변화, 회복을 경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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