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행복스토리

놀라운 은혜와 이삭줍기의 비밀
2025-06-24 10:16:35
행복공동체
조회수   7


룻처럼 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은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섬기고 희생하며 살아가는 삶에 손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헌신하다가 포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믿음과 사랑의 하나님은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고 선으로 인도하는 분이십니다. 룻은 내리막길의 삶이었지만 하나님의 시간표가 되었을 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삶 속에 간섭하셔서 회복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아스를 통해 룻에게 은혜와 회복을 베풀고 있습니다. 보아스는 힘과 물질, 권세가 있는 사람이고 신앙과 인격적으로도 자질이 구비된 사람입니다. 현실적으로 보아스와 이방 여인 룻이 연결될 수 있는 확률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고 회복의 손길을 베푸십니다.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옆에 있는 사람은 내가 새로워지는 축복의 사람이기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추수할 때 밭모퉁이까지 베지 말고 남겨놓을 것과 추수할 때는 이삭이 떨어지면 줍지 말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가난한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와 보호였습니다. 이 말씀을 나오미과 룻은 기억했습니다. 하지만 나오미는 말씀을 붙잡지 못하고 룻은 말씀을 기억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은혜를 기대하며 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삭줍기는 가정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 같고 보잘 것 없지만 이삭줍기를 통해 보아스를 만났고 룻의 회복과 영광스러운 생애로 세워지는 도구가 됩니다. 이삭줍기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고급스러운 일이 아니고 작은 일입니다. 이삭줍기는 앉아야 하고 무릎을 꿇어야 하며 허리를 굽혀야 하는 부끄러운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룻에게 이삭줍기는 인생 역전의 축복의 기회였던 것입니다.

룻은 이삭줍기가 작은 일이라도 충성스럽고 성실하게 감당합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은 작은 일을 소홀히 여기는 법이 없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된 사람이 큰일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한 것이라고 칭찬하십니다. 이삭줍기는 생각만 하고 말만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은혜를 기대하며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나갈 때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